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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리아의 모험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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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토카리아의 부름

어느새 해가 기울고 있었다.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고요함을 깨우고 있었다. 후니오와 그의 동료들은 근처 작은 마을의 여관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여행으로 지친 그들의 허기를 채우기 위한 빵과 수프가 놓여 있었다.  

“토카리아….” 헬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잔을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그 섬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지. 전설만 가득할 뿐이야.”  

“그렇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겠지.”  

인왕이 조용히 대답했다. 그는 여전히 단정한 자세로 앉아 있었고, 자신의 방패를 곁에 두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아이유가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의 눈은 호기심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반짝였다. “토카리아는 수백 년 전 신들에 의해 봉인된 땅이야. 그곳엔 너무나 강력한 몬스터들이 있어서 인간의 손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대. 그래서 신들이 그 땅을 깊은 바다로 가라앉혔다고 하지.”  

“그럼 왜 지금 나타난 거지?”  

후니오는 수프 한 숟가락을 뜨며 물었다.  

“봉인이 약해진 거야.” 헬가는 자신의 드래곤을 떠올리는 듯 말했다. “그 몬스터, 챠르몬이라고 했나? 그것도 봉인에서 깨어난 것일 테고.”  

“맞아.”  

아이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챠르몬은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야. 모든 몬스터의 지배자라고 불렸지. 그 존재가 깨어나면, 섬의 모든 생명체가 위험에 빠질 거야. 그리고 그 혼돈은 결국 이 대륙까지 퍼지겠지.”  

“그래서 우리가 가야 하는 거군.”  

후니오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검자루를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그 괴물을 막아야 해. 이건 단순한 모험이 아니야. 우리의 임무야.”  

“하지만 우리가 그 임무를 해낼 수 있을까?”  

아이유는 잠시 망설이며 말했다. “챠르몬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거의 전설에 가까워. 우리는 지금까지 싸운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지도 몰라.”  

“그래서 네가 있는 거잖아.”  

헬가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엘프는 지혜롭다고 하지 않았나? 너라면 우리에게 방법을 알려줄 수 있겠지.”  

“그리고 신의 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인왕이 말하며 자신의 방패에 손을 얹었다. 그의 말에는 흔들림 없는 믿음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창문 밖에서 거대한 불길이 밤하늘을 밝히며 솟아올랐다. 마을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왔고, 동료들은 본능적으로 무기를 들었다.  

“무슨 일이야?”  

후니오가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보였다. 그것은 인간보다 훨씬 커다란 괴물이었다.  

“시작된 거야.”  

아이유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챠르몬의 하수인들이 토카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증명하러 온 것 같군.”  

헬가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드래곤을 소환했다.  

“이게 그 부름인가 보군.”  

후니오는 검을 들고 문을 열며 말했다. “우린 이 길을 선택했으니, 끝까지 가야겠지.”  

그들은 밤하늘 아래 첫 번째 위협을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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